2017년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기후변화취약국가 베트남 해외지원사업. 이산화탄소 다배출 국가인 한국이 전세계 116개국 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국가로 선정된 베트남에게 환경적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한 베트남내 전기미공급 학교 재생에너지발전기 지원사업. 금년에는 베트남내 빈푹성 동푸현에 있는 전기미공급 2개교 디엠동부아(DIEM DONG BUA) 유아학교와 디엠수이방(DIEM SUI BANG)초등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금번부터는 풍력을 제외한 태양광시스템만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전력 공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원대상지인 2개교는 호치민시로부터 승용차로 약 4~5시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곳에 있었는데, 첫 번째 지원 학교인 디엠동부아는 약 40여명의 유아들이 다니는 유아학교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교실이 너무 어둡다보니, 아이들의 놀이나 수업에 불편이 컸다. 또 다른 지원처인 디엠수이방은 약 60여명의 아동들이 재학중인 초등학교로 이 곳 역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책을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금번 지원을 통해 100여명의 유아와 아동들이 밝은 교실에서 학습하고 놀며, 선풍기 사용으로 무더위 속 땀도 식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금번 태양광발전기 설치 시공시에는 학교 건물의 낡은 벽면을 새로 페인트칠하고, 깨진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벽돌식 전기실을 새로 짓는 등 학교 건물에 대한 수리와 보완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어느덧 4번째 베트남 지원사업, 베트남도 이젠 우릴 반기는 것인지, 작년까지 설치 작업시 늘 잦은 비로 인해 고생했지만 금번에는 모든 작업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즈음 비가 서서히 오기 시작했다. |